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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포츠

조광래 축구 대표감독 경질

by 좋았어 2011. 12. 8.

대한축구협회가 오늘(9일) 조광래 대표팀감독 경질을 공식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조광래호는 조1위고 다음 쿠웨이트와 홈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는 별 무리가 없다.

팬들도 한때는 레바논전 결과에 공분했지만 금세 사그라지며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넘어갔는데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조광래의 경질을 서둘러 공식화는 우를 범했다.

조중연 회장은 이미 "조광래 감독의 지도력으로는 한국의 월드컵 본선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권력자에 뜻에 따라 중대 사안이 좌지우지되는 건 아주 구시대적인 발상이자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축구사에 매번 되풀이되는 악습 중 하나가 21세기를 넘어서 아직도 자행되는 게 안타깝다는 팬들의 성토다.

최소한의 기본 절차마저 무시되는 한국축구협회의 후진적인 행태를 보면서 축구 팬들은 조광래호의 잘잘못을 떠나 분노를 터뜨릴 수밖에 없다.

                                                                                                                                              - 유코피아 스포츠




대한축구협회 정관에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해임에 대해 축구협회 산하 기술위원회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나와있으나, 축구협회가 대표팀 조광래 감독 경질을 발표하면서 기술위 회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일본 프로축구 시미즈 감독인 압신 고트비이며, 전북 최강희 감독과 울산 김호곤 감독, 홍명보 감독도 후보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기술위원회의가 열렸어야 했으나 열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축구협회임원들이 그에 상응하는 의견을 나누었다는 것이다.

감독경질이 급작 스럽게 이루어진 것도 있으나 조광래 감독경질이야기는 축구를 볼때마다 나온 이야기였고, 조광래 감독 개인적으로 볼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는 조광래감독경질된 것에 대에 환영이다. 

지난해 7월 출범이래 12승6무3패로 수치로는 그렇게 못한것도 아닌데 나는 축구 볼때마다 이렇게 답답한 축구는 처음본 것 같아서 이런 기록을 했다는게 놀라울뿐이다.


다보진 못했지만 조광래 감독의 몇몇 경기를 보면서 무척 답답함을 느꼈다.
유독 내가 본 경기만 더 못했을지는 몰라도 그냥 90분안 목적없이 선수들을 축구장에 내다 놓은것 같은 축구였다.
아무 작전도 없고 어떤 전략을 펼쳐보이려는 시도도 없었다.
보는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축구.

일본한테도 참패하고, 우리보다 한참 뒤쳐지는 나라에도 지고, 비기고.
선수기용도 인맥축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정팀, 특정대학을 위주로 뽑은 대표팀선발.
패너트킥을 찰때도 노련한 선수를 먼저 내보내도 모자랄 판에 죄다 경험없는 선수들로 다 채워서 한골도 못넣질 않나
그리고 그러한 선수들로 뽑았따고 쳐도 경기내에서 상황에 맞는 선수를 써야하는데, 이해 할 수 없는 선수교체와 교체타이밍.
이해하기 힘들었다.

한국이 월드컵본선에 진출하고 말고 상관없이 한국축구를 이토록 재미없고, 힘빠진 팀으로 만든 감독경질에 나는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