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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by 좋았어 2011. 5. 8.

나는세계일주로경제를배웠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이론 > 세계경제/국제경제
지은이 코너 우드먼 (갤리온,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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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대형 회계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하루에 100만원을 넘게 버는 영국의 한 청년이 회사를 그만 둔다.
80일간의 세계여행을 하기위해서. 여행을 하고 싶으면 휴가 기간에 가도 충분할 텐데 80일이라는 시간을 회사에서 내주지 않아서 그랬나. 그것도 남부러울 것 없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이내용은 책으로 나오기전 '80일간의 거래일주'라고 해서 영국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이 되었고 책으로 나오기까지는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제목은 80일간의 세계일주이나 책에서는 6개월의 여정이었다고 한다.)
그가 여행을 떠나기전 방송사를 통해 촬영을 의뢰하였고 허락을 받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방송사(Channel 4 : 영국민영방송사)에서  파일럿프로그램(시청자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서 시험 삼아서 내보내는 프로그램.)으로 내보내서 반응이 좋으면 정규방송으로 내보내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홀로 떠난 후 책을로 쓴 것이 아니라, 작정을 하고 영상으로 담아보려고 한 것이죠. 그 후에 책이 나오게 된것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책도 다큐회사에서 펴낸것 같이 자세한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어째든 이책에 담겨진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거겠죠. 애초부터 방송으로 찍으려 했다는게 좀 짜여진 이야기 같지만(처음부터 방송을 보았다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직접 볼 수 있다니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여행을 영상으로 찍으려 했다는 것에서 과연 하루에 백만원씩 버는 사람은 그만큼의 가치를 만들 줄 아는 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영국에서 히트를 쳤고 책으로도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후 스타가 되었고 애널리스트로 일하던 시절보다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답니다.

애초에 카메라도 찍든 말든의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그의 결심은 한마디로 모험이 었습니다. 해야 하는 일은 많았지만 돈을 벌려면 지금도 충분히 벌고 있었고 또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그러한 회사를 떠나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가서 알지도 못하는 물건들을 그나라의 베테랑 상인들에게 사고 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 지금의 회사에서 지금까지 하던 일을 눈딱감고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 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인공의 마음에는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돈을 포기한게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듯이 어쩌면 더큰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제각각 다르듯 주인공은 무언가 일은 벌려 보고 싶었나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일을 벌렸습니다. 유통과정에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개발도상국들을 목표로 하여 장사를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에 모로코에서 수제카펫을 만드는 마을(여인들은 시집갈때와 죽어서 묻힐때에만 집밖으로 나올 수있는 동네)에 가서 여인들이 직접만든 카펫을 사는것부터 상인에게 가게를 빌려 관광객에게 파는 것을 시작으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장인에게 물건을 사는것, 상인에게 가게를 빌리는 것, 관광객에게 물건의 가치를 알게 만들고 그들이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끔 하는것. 거래는 곧 대화였고 흥정이 었습니다. 80일간의 흥정이야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거래의 마지막은 가격을 정하는일인 흥정이었습니다. 가격이 맘에 들면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죠. 팔려는 사람은 높은 가격을 사려는 사람은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적정수준에서 만나는 것이 흥정입니다. 흥정이 중요한 이유는 똑같은 물건을 놓고도 얼마의 수익을 더 벌어 들일 수가 있냐는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집을 판돈 2만 5천파운드(약 5000만원)을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북아프리카의 수단에서부터 시작해 남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기까지 그는 거래를 하였습니다. 미리 계획된것은 장사를 하여 투자금만큼의 돈을 벌겠다는 것과 어느날짜쯤에는 어느나라에 머문다는 것과 비행기 시간 이었고 어떠한 거래를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습니다.


여행일정.

영국 => 수단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인 수단에서 낙타를 사려고 했지만 수단의 느슨한 행정처리에 시간을 뺏기고(남아프리카에 다녀온후 수단의 행정처리가 활기차다고 느낄정도라고 했지만) 낙타시장에서 상인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낙타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낙타를 사서 이집트에 팔려한다는 계획이 탄로나는 바람에 낙타를 싸게 살수 없어 이집트 근처 낙타시장에 갔지만 낙타주인들은 찾아볼수 없고 낙타모는 사람이 주인인척 팔려고 하는 사기를 당할 뻔했습니다. 눈앞의 이집트에 낙타를 가져가기만 하면 되는데 파는 사람도 없고 살 수 도 없었습니다. 낙타가 이집트에가면 더 비싸게 팔리는데 이걸 알고 있는 상인이 자신의 낙타를 팔리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은 돈이 흘러가는 길목에서 구경하는 것 밖에는 할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낙타를 싣고 가기로 하고 미리 빌려놓은 트럭주인에게 돈을 주는 상황으로 낙타계획은 끝이났습니다.

수단 => 잠비아
주인공은 수단에서 잠비아로 넘어갑니다. 잠비아에서 출루멘다 커피를 생산하면서 농장 운영에 바쁜 크레이크사장을 만나 사장이 운영일로 모든 시간을 소비하면 외부할동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가의 커피들의 모양이 일정한 최고급커피를 1.8톤 구매하여서 집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여 4000천 키로나 떨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으로 떠납니다.

잠비아 => 보츠나와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간에 보츠나와의 프랜시타운에서 코끼리가 칠리냄세를 싫어하는 것을 이용해 농장에 칠리나무를 심어 코끼리에 의한 농장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에서 유래해 붙여진 코끼리 페퍼 상표제품을 케이프타운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으나 도착한 케이프타운에서 협상이 결렬되어 그대신 부시맨소스를 찾아내 4가지 종류별로 한병당 90센트에 3840병을 사들여 소스값과 맘먹는 운송비를 포함한 7000달러를 투자하여 그 다음 도착지인 인도로 보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도착하여 여러 커피전문가들을 찾아 커피를 팔기 위해 힘쓰다가 출루멘다 커피의 질을 인정한 구매자에게 후에 출루멘다 커피와 독점계약을 할 수 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1,515달러(약 175만원)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상품으로 저가의 품질이 좋은 두가지 종류의 와인을 3000병을 사들여 운송비와 수입관세를 포함하여 총 1만5000달러(1734만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와인은 그로부터 3주뒤 상하이에 도착할 것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인도
케이프 타운에서 인도에 도착한 주인공은 케이프타운에서 구매한 부시맨소스를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조금씩밖에 팔지못하다가 중국으로 비행기가 떠나는 날에서야 극적으로 모두 팔고 1,555(약179만원)의 수익을 챙기고 같이 저녁이나 하자는 소수 구매자의 아쉬운 표정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인도 => 키르기스스탄
주인공이 간곳은 중국의 서북쪽에 있는 키르기스스탄이 었습니다. 키르키스스탄에는 말이 좋다는 말에 톡토굴에서 말을 4마리 4,250달러(약491만원)에 구매하여 우즈겐 말시장으로 가서 1263달러(146만원)의 손해를 보고 그곳의 시장상인들에게 팔게 됩니다. 우즈겐의 말거래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손을 잡고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을 못받아 드리겠으면 손에 힘을 빼고 그렇지 않으면 힘을 주어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 었는데 한번 악수를 하면 합의를 보려고 노력하고 그동안은 다른 사람은 협상에 끼어들지 못하는 방식이 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쪽은 턱없이 높은 가격을 이나 낮은 가격을 부르고 시작해서 힘든 협상을 해나갔습니다. 말의 시세와 전통시장의 협상방법이 익숙하지 못한 주인공에게는 힘든 거래였고 말장사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잘모르는 상품은 거래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키르기스스탄 => 중국(호탄===대륙횡단열차==>쑤저우)
키르시스스탄의 쓴잔을 뒤로하고 중국국경을 넘어 중국의 서쪽에 있는 호탄에 도착하였습니다. 호탄은 옥으로 유명한 곳이 었는데 그곳에서 옥에 대해 잘아는 첸을 만나 옥이나는 호탄강에서 3.5키로 짜리 백옥을 4500달러(520만원)에 사서 챙긴후 56시간동안 기차에 몸을 싣고 대륙을 횡단해 상하이에 조금 못미치는 쑤저우에 도착했습니다. 옥은 가공을 해야 값을 더 받을 수 있는데 그곳에서 솜씨가 좋은 예술가 자오에게 다른곳에서 제시한 거의 절반가인 2500달러(290만원)에 수고비를 받겠다는 조건으로 맡기고 몇주후 다시찾아오겠다고 하고 남아프리카에서 도착하는 와인을 판매하러 상하이로 갔습니다.

중국(쑤저우=>상하이)
상하이에 도착해 티셔츠제조업자에서 미국인 사업가의 제시로 하루아침에 공기주입식 부기 보드제조업자가 된 데이비드 루를 만나 부기보드750개를 주문하고 개당13.5달러(1만56660원)에 총 1만182달러(1181만원)에 계약하였습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에서 구매한 와인에 대해 상하이 사람들은 와인이 좋다고 했지만 선뜻 산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허름한 건물안에 세련된 사무실을 차려 놓은 회사를 통해 만족한만한 거래를 하여 1만4344달러(1658만원)이라는 여태까지의 거래중 가장 큰 수확을 올렸습니다.

중국(상하이=>쑤저우=>상하이)
쑤저우에 맡겨놓은 옥을 찾으러가서 골짜기와 강, 동굴, 산비탈과 눈이 덮힌 소나무와 집한채가 있는 풍경과 그곳을 하인과 함께 당나귀를 타고 가는 나그네가 조각된 예술가의 혼이 담긴 옥을 받았습니다.  

중국 => 타이완
옥을가지고 타이완의 타이베이에 있는 옥시장에 가서 주인공은 9,214달러(약1000만원)이 투자된 옥을 팔려고 했으나 주인공은 물건에 너무 많은 값을 기대했고 1만3000달러(1500만원)의 값을 부른 사람과 거래를 하지 못했다는 아쉽움과 함께 옥을 가방에 넣어 두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좋은 물건을 찾아 타이베이에서 리샨으로 가서 깊이 900미터나 되는 골짜기들 사이에 설치된 케이블카에 달린 작은 바구니를 타고가서 우롱차600그램(40봉지)를  개당25달러(2만9000원), 총 1000달러(160만원)에 샀습니다. 타이베이로 돌아도는 길에 차의 대가 티파커에게서 몇년 전 1000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경매된 1980년산 우롱차 100그램을 몇배의 가격에 다음 예정지인 일본에서 팔 수 있을 거라고 하여 1500달러(173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타이완 => 일본
일본에 도착하여 리샨에서 산 우롱차40봉지를 팔려고 토쿄 롯본기 한복판에서 좌판을 벌여 한나절동안 다섯봉지를 175달러(20만원 : 개당4만원)에 몇봉지는 다른가계에 팔기도 했지만 다팔려면 시간이 너무오래걸린다는 생각에 차이나타운에 갔지만 그곳의 시세에 맞쳐 우롱차를 팔게 되어 32봉지를 고작 750엔(8700원)에 거래하여 475달러(55만원)손해를 보았습니다. 티파커에게서 산 100그램우롱차는 티파커가 일본에 팔만한 사람을 몇몇 소개시켜 주었지만 그들은 비싼 가격에 우롱차를 사지 않았고 또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던 티파커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떠한 물건을 거래하면 좋을까 생각하던 주인공은 일본사람들이 좋아하고 수많은 소비가 이루어지는 생선을 생각하였는데 경매에서 생선을 구하는 것과 직접잡아서 파는 방법이 있었는데 입찰을 할 수 있는 도매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겠구나고 느끼고 있을때 후쿠오카에 있는 수산업 조합에서 어부들과 협상을 해도 좋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후쿠오카 수산업 조합에 소속된 어부와 거래가 성사되면 생선을 팔수 있는 특별 허가를 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도쿄에서 최남단 규슈섬에 있는 후쿠오카로 갔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기리사키씨를 만나 소형선을 타고 전갱이낚시를 하였습니다. 얼마를 잡든 600달러(69만원)을 배주인인 기리사키에게 주고 600달러 이상부터 나누어 갖기로 하고 거기에다 얼마를 벌든 기리사키씨가 800달러(92만원)이상을 받지 않겠다고 덧붙인 조건이었습니다. 새벽3시반에 일어나 하루종일 둘이서 12시간 가까이 낚시를 하고 돌아와 잠깐 눈을 부치고 일어나 잡은 물고기를 정리해서 새벽에 열리는 후쿠오카 경매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약속했던 600달러를 기리사키시까 가지고 주인공이 받은돈은 1.5달러(1740)원 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고생을 해서 벌은 돈이 1.5달러 였지만 수익을 냈다는 것에 만족했고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습니다.

일본(후쿠오카) => 멕시코
중국에서 산 공기주입식 부기보트를 멕시코해변에서 팔 차레가 왔습니다. 주인공은 올라(hola : 스페인어로 '안녕' 비슷한 발음의 ola는 '파도'의 뜻)를 파도모양이 치는 이미지로 만들어서 보드에 새겨 넣어 상품의 격을 높였습니다. 푸에르토 에스콘티도 해변에서 멕시코 최고의 서퍼인 앙헬에게 그의 부기보트를 시험해 줄것을 부탁하고 거대한 서핑파도인 파이프라인에서 같이 파도를 타면서 어마어마한 파도에 죽는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서핑용품을 매장을 가지고 있던 앙헬은 파이프라인에서 타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해안가까이에서 초보들이 타기에는 좋다고 하고 처음에 타보고 괜찮으면 사겠다는 약속을 지켜 개당 250만페소(2만9000원)에 20개를 사주었습니다.
남은 730개의 보트를 팔기위해 찾은 대형업체 마티그룹를 찾았고, 거래를 마치고 멕시코에서는 사업이 쉽다고 말한 구매담당자 알레한드로와 개당 265페소(3만 600원)의 거래를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서핑보드로 7,719달러(약890만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멕시코 아카풀코의 에라두라 양조장에서 호세를 만나 데킬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여러 데킬라 들을 맛보았지만 사장과의 가격협상에서 실패하여 보다 저렴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솜브레로 니그로에서 병당 10달러(1만2000원)에 400병을 4000달러(48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멕시코 => 브라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라파거리에서는 데킬라가 담긴 쟁반을 든 채 지나가고, 1달러에 플라스틱 컵으로 테킬라한잔과 소금, 라임한조각을 팔고 있을 정도로 데킬라가 많이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쿠에르보라는 데킬라였는데 주인공이 가져간 데킬라를 팔려고 하자 쿠에르보와 계약이 되어 있다고 안된다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가의 가격으로 여러 가계를 돌아다니면서 사흘동안 400병을 모두팔아 3200달러(370만원)의 이익을 올렸습니다.

여행의 막바지인 이때까지 2만5000달러(2900만원)을 벌었지만 목표액은 5만달러였기에 지금까지 번 두배를 벌어야 했습니다.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마투그로수)
브라질의 열대 우림의 50-60%의 나무가 잘려나갔다는 말을 뉴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사업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실비오가 운영하는 플로레스케기업은 15년 전부터 마투그로스 간척 습지에 티크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미얀마 산 티크 나무를 유전자조작하여 다자라기까지 100년이 걸리는것을 20년에 성장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하나 베어낼때 마다 티크나무를 심어 윤리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실비오의 아들 실비뇨와 협상하여 1세제곱당 인공 건조 판자1300달러(150만원), 자연 건조 목재800달러(92만원)에 총 2만달러(2300만원)어치의 24세제곱미터에 달하는 티크나무를 사들였습니다. 티크나무는 5주뒤 런던으로 도착할 것입니다.

브라질 => 영국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여행기를 요약하고 있는 나도 기쁜데 주인공은 얼마나 기뻣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크나무는 좋은 목재로 인정받는데 푸른빛과 황금빛 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나이가 들수록 푸른빛이 은빛으로 변하고 그런 나무가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13.5세제곱미터의 자연건고목재는 나무의 가치를 인정해준 가구 장인 데니스에게 1세제곱당 1000파운드(180만원), 총1만3500파운드(2400만원)에 팔았고 9.5세제곱미터의 인공 건조 판자는 친환경주택을 지을 예정이라는 우드 뉴튼가구 회사에 1만1500파운드(2050만원)에 팔아서 총 2만5000파운드(4500만원)을 벌었습니다. 원가와 운송비를 빼면 2000만원정도의 순이익이 남아 5만달러를 벌겠다는 주인공의 소기의 목적이 이루어진셈입니다.

※ 주인공이 사업아이템을 찾고 사람들을 찾는 데는 전화나 이메일등을 통해서 주인공이 알고 있던 여러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었습니다.
※ 팔지 못한 옥과 우롱차는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환율은 거래하던 시기에 환율을 적용하여서 환산된 금액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여섯달 동안 더 많은 도전, 더 많은 성공과 실패, 더많은 삶을 만난다고 말합니다.
주인공이 파산한 회사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아 직원들에게 해고통지를 하던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자리를 잃고 힘들어 하거나 불경기에 일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불경기에 예술이 성장하듯 창조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여행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의 경험을 간접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책이나 티비를 통해 보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3자의 위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보고 주인공과 공감하고 정보를 얻고 즐거워 할 순 있지만 주인공이 피부로 경험하면서 느꼈던 점을 주인공과 똑같이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체험이라는 것입니다. 체험해 보지 않으면 애기로만 듣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자신의 체험을 통해 할 수 있었던 것 처럼 다른사람들도 체험을 통해 어떤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그의 막무가내 체험을 통해 몸소 보여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책은 북곰에서 서평단에 지원하고 받은 책인데 제가 전에는 경품같은것에 잘 지원하지도 않았고 당첨되는 일도 없었습니다. 북곰을 통해서 나에게도 경품이 온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이 책이라서 색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을 지원 받아서 읽게 되어 북곰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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