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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된다

by 좋았어 2011. 6. 17.
공부가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크리스티안 그뤼닝 (이순,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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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된다.
말처럼 쉽게 공부가 되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나 공부를 할때 우리의 몸이 반응하는 것을 보면 공부라는 것은 어렵고 힘든 것임에 틀림없다. 공부하기 즐거운 사람이 있을 런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그것을 알려준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바로 "공부가 된다"이다. 독일출신의 변호사이자 상거래중거래인인 젊은(77년생. 이런책을 펴내기엔 아주 젊다) 크리스튀안 그리닝이 이책의 저자이다. 대학재학중에 창업하여 유럽을 무대로 세미나와 비즈니스를 하러 돌아다니다가 사법고시를 준비하게 되면서 부터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한 그가 남들은 온종일 책만잡고서도 몇년이 걸려 붙을까말까한 시험에 붙기위해서 적은 시간에 최대한의 능률을 올려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가 알아낸 방법은 무었일까.
간단하게 나눈다면 이렇다.

첫째. 지식을 받아들이기
둘째. 머리속에 정리해서 정보 저장하기
셋째. 저장한 정보를 잊지않고 기억하기
넷째. 활용하기

제목만 보면 저정도는 누구나 의식하지 않고도 하고 있는 과정일 것이다.
그럼 그뤼닝이 말해주는 공부가 되는 방법은 무었일까.

첫째. 지식받아들이되 빠르고 높은 이해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읽고 동시에 이해도 가능해야 한다. 빠른 독서능력과 집중력을 통한 이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개괄적으로 내용을 봄으로 정보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빨리 읽는 방법에는 3-2-1(처음 3분동안 읽을 수 있던 문장을 2분,최종적으로 1분까지 읽는 연습)훈련을 통해 빠르게 읽는 것을 발전시킬 수 있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읽기, 책과 대화하듯 읽기등을 통해 보통 일련적인 지식들을 받아들이는데 사용되는 좌뇌뿐만 아니라 공감각적인 우뇌를 동원시켜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체감을 높이는 방법이있다.

둘째.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드맵형태로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의 단어를 가운데 위치시키고 거기서 가지를 뻗어서 각각 연관 키워드들을 우리가 기억을 하는 순서인 시계방향순으로 나열한다.  
보통 마인드 맵에서 처럼 연결된 하위 키워드는 또 다른 가지를 뻗을 수 있고 하위키워드가 또다른 중심단어 역활을 할 수 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온갖 파일들로 뒤섞인 뇌라는 저장공간을 의식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정리된 어느 하나의 폴더(중심단어)를 떠올릴때 거기에 붙은 키워드들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마인드 맵과 같은 형식으로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뇌의 활동을 살펴보면 각각의 뉴런에서 1만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냅스라는 뉴런 연결망이 1천억개에 달하는 뉴런세포들을 연결하여 지식을 저장한다. 우리의 지식은 마치 거미가 거미줄을 치듯 배경지식이 있어야 새로운 지식을 촘촘히 우리의 머리속에 저장하기가 쉬워진다. 아는 것이 많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쉽다는 말이다. 엄청 신기한 소리같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분야의 패턴을 이해하고 있다면 다른 분야에 패턴에 적용해 이해할수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것과 연관되어 새로운 지식을 저장하는 것이 그가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기억력을 높이는 한 방법이다.

셋재. 받아들인 정보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었일까.
바로 복습이다. 한번 들어온 정보가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하는 하루, 일주일, 한달, 6개월의 시간대에 맞게 복습을 하면 어렵게 받아들인 정보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된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경험한 것과 특별한 사건을 잘 기억해 내듯이 우리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기억을 저장할 때 더 오래동안 기억할 수 있는데 우리가 폭포수아래 들어가 있을때 느끼는 것을 실제로 상상체험함으로서 우리의 감각을 동원해 느끼는 것과 집중하는 것을 훈련할 수 있다. 일련의 정보들을 각각의 독창적인 의미를 부여해 쉽게 기억하는 창의적인 방법도 있다.

이과정에 덧붙여 시관관리하는것과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 더나아가서는 공부와 우리의 일상생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해주고 있다. 이런 새로운 것들을 적용할때 우리의 대뇌변연계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거부반응을 극복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물살을 거슬러가는 것에서 물살을 타고 가는 것 처럼 자연스러워진다고 한다. 이것에 대해 재미있는 속담도 예기해 주고 있는데 "모든것은 쉬워질때 까지는 어렵다"는 허무개그 아닌 허무개그식의 속담 이다.


넷째방법은 우리가 필요한 곳에 습득한 지식을 활용하는 것인데 우리가 습득한 지식들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어떻게 사용하라고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잘 저장된 지식을 자기가 필요한 곳에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책을 읽는다고 이사람처럼 당장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연습하는 일만 남았다.
무었을 공부할지 목표를 세우고 공부가 된다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