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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안좋은 기분을 바꾸는 방법

by 좋았어 2011. 6. 1.

생각버리기연습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코이케 류노스케 (21세기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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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쁠때는 어떻하면 좋을까.
나쁜 기분을 느기게 되면,
나쁜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발산하는 방법과 분노를 삭이는 방법 2가지가 있을 것이다.

기분나쁜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면 그때는 잠시 속시원할지 모르지만 기분나쁜 감정을 자꾸 표현하다보면 우리는 기분나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된다. 즉 신경질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기분나쁜 감정을 억누르려고 한다면 자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행위에서 또 다른 분노가 생긴다.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데
기분나쁜것이 좋지 않은 감정이기때문에
기분도 나쁜 것도 마음대로 못한다는 것인가? 
 
기분나쁜것은 안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에 얽매여 기분나쁜 감정을 느낄때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에 놓여져야 한다는 것인가.
내맘대로 기분나빠할수도 없느냐는 소리다.

이저저도 못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
하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불교에서 권하는 대처 방법은, 억압과 발산이라는 길이 아닌 제3의 길, 즉 '응시'이다. 이때 우리가 응시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이다.

만일 화가 치민다고 생각되면, 이 "화가 치민다"를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그 다음 '나는 "화가 치민다" 고 생각한다, 나는 "화가 치민다"고 생각한다….'라고 되풀이 하며 마음속으로 외우다시피 한다. 그러다 보면 지금 화가 치민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일 뿐이고, 자신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이 따옴표로 묶여 명확한 의식상태가 된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그냥 관망하는 입장에 있다보면 그상황에서 한숨돌릴 여유를 갖게 되고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기분이이 나쁜것을 남 쳐다보듯 바라보면 그게 나냐"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왠만한 도인이 아니고서는 내 기분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화가 날때 분노를 표출하는것은 그때는 잠시 좋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안좋다.
분노를 억압하는것 또한 마음에 병이생기게 한다.
이두가지 방법이 최종적으로 좋지 않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유리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은 머리속에 안좋은 생각이나 좋지 않은 기분이 들때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응용.
만약 내가 일에 지쳐서 신경질이 날때 "나는 일에 지쳐 신경질을 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단 말인가. 
원초적인 기분에만 적용해서 "나는 신경질이 나고 있구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쨋든 감정이 발생하는것은 어떠한 일과 관련될때가 많을 테니 그게 그거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한담.
지금 일에 지쳐 신경질이 나고 있다.
그리고 계속 일을 해야한다면 계속 신경질이 날 수도 있다.

이럴때 잠시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나에게 무슨말을 해줄수 있을까.
나는 아마 "잠시 바람좀 쐬고 쉬었다해라"라고 말할것 같다.
너무 당연한 대답인가.

그러나 이러한 대답이 복잡한 현재상황을 환기시켜주는 역활을 할수 있을것같다.
안좋은 기분이 드는 상황이 좀 주관적이긴 하지만 안좋은 기분의 강도와 상황은 여러가지 일테니까 이렇게 적용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상황에서도 이와 같이 나의 생각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분나쁜 상황에서 이렇게 할 수 있게 된다면 나를 통제할 수 있을지 실험해보는일만 남았다.